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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우리가 모르던 의외의 '무기력' 증상

by 자남 2024. 11. 25.

무기력-증상
무기력 증상

의외의 '무기력' 증상

- 흔하게 '무기력'이라고 하면 몸이 축 늘어지는 것을 떠올리지만 생각보다 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1. 건망증

- 건망증은 무기력의 대표적 증상이다. 우울감이 심하면 기억을 저장하고 내보내는 에너지가 고갈돼서 사고의 흐름이 느려진다. 

 

2. 불면증

- 불면증 역시도 무기력 증상 중 하나다. 무기력으로 지친 뇌가 불안과 걱정을 불러 일으켜서 뇌를 각성시키기 때문이다. 

 

3. 회피 현상

- 현재를 회피하려는 회피 현상도 무기력의 대표적 증상이다. 무기력은 모든 걸 내던지고 떠나고 싶게 만든다. 하지만 이때 진짜 떠나버리면 대부분은 후회하고 스트레스가 훨씬 더 커진다. 도망친 곳에 천국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무기력 극복 하는 방법

- 무기력한 상황에서 억지로 극복하려고 하면 그것이 좌절되었을 때 오히려 더 심한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견뎌낸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저 묵묵히 버티는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1) 2차 스트레스 길목을 막는다

- 무기력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1차 스트레스와 2차 스트레스로 구분할 수 있다. 1차는 스트레스를 일으킨 사건. 2차는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되는 또 다른 스트레스다. 

 

    ' 아 피곤하고 힘들어' => 1차 
'난 정말 나약하고 한심해' => 2차 

 

손흥민 선수도 연장전까지 뛰고 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나약한 사람인 걸까? 만약 손흥민 선수가 스스로 나약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바로 2차 스트레스다.  

 

- 2차로 가려고 할 때, 잠깐 멈춰서 생각해 보자. 지금 내 생각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존재하는가? 아니면 그저 내 주관적인 판단인가?  자기 비판에서 벗어나 자신을 다정하게 이해해주는 '자기 공감'을 통해 2차로 넘어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아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 -> 1차
' 내가 힘든 것은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야' -> 자기 공감 

 

2) 일단 5분만 움직인다

-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친구에게 끌려가서 지친 마음이 재충전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무기력증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언제쯤 의욕이 생길까?"라는 의문을 갖는다. 그러나 의욕이 갑자기 솟아오르는 타이밍은 없다. 동기부여가 되기를 기다리면 시간만 흐를 뿐이다. 

 

무기력하지 않은 사람들은 보통 감정 -> 생각 -> 행동 순으로 움직인다. 

 

감정: '날이 좋아보이니 기분이 좋다'
생각: '산책을 나가볼까?'
행동: 산책을 나간다 

 

그러나 무기력할 때는 생각이 행동을 차단한다. 이럴 때는 '억지로라도' 행동을 해야 한다. 실제 우울증 치료에 활용되는 '행동 활성화법'이다. 마음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억지로' 몸을 끌고 신발을 신는 것은 가능하다. 

 

현관 앞에서 다시 들어가고 싶은 고비도 있겠지만 일단 5분이라도 걸어보면 생각이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 '내일도 걸어볼까?' 하는 동기부여도 생긴다. 물론 마음에 지고 그냥 누워 있는 날도 있을 것이다. 오늘 마음에 졌다고 너무 자기를 탓하지 말자. 내일, 아니 다음에 하면 그만이다. 

 

3) 멘탈 관리는 메모리 관리

- 현재와 미래, 과거는 서로 영향을 미친다. 과거를 돌아보면 후회만 가득한데 현재와 미래가 긍정적이고 희망차기는 어렵다. 그래서 과거를 관리하는 것은 멘털 관리의 중요한 포인트다. 오늘 쌓인 기억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감성을 '엔딩 감성' 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별일 없이 하루를 보내도 엔딩 감성은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최선을 다해 하루를 보냈지만 피로가 쌓여 엔딩 감성은 좋지 않은 것이다. 그러면 하루의 기억이 통째로 부정적으로 기억이 된다. 

 

부정적인 기억이 매일 쌓이면 현재가 불행한 것처럼 느껴지고 미래를 보는 관점도 부정적으로 틀어진다. 엔딩 감성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하루를 긍정적으로 기억하게 하는 '기억 일지'를 쓰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날 있었던 긍정적인 일들에 집중해 그 순간들을 기록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긍정적인 상태로 잠자리에 들 수 있다. 

 

 

하루 종일 안 좋은 일만 있었다면 어떻게 할까?

 

 

- 부정적인 경험을 교훈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자신을 성장시켰다는 사실에 집중해 보자. 그러면 부정적 기억이 엔딩 감성을 해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멘털 관리는 메모리 관리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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