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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구조금 신청, 배상 못 받았다는 증빙이 관건 2026년 3월 10일부터 유족구조금 하한이 약 1,600만원에서 8,200만원으로 올랐다는 소식이 많이 보도됐다. 다만 막상 신청하려는 사람에게 더 급한 건 금액보다 "그래서 뭘 준비해야 하나"다. 자격 조건과 구비서류, 신청 방법과 걸리는 시간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3월에 바뀐 부분은 뒤에서 따로 짚는다.범죄피해구조금 신청, 배상 못 받았다는 증빙이 관건신청 자격, 배상 못 받은 경우부터 확인범죄피해구조금은 범죄로 피해를 봤는데 가해자에게 배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 국가가 대신 지원하는 제도다. 신청 자격은 피해의 전부나 일부를 배상받지 못한 경우, 또는 수사에 협조하다가(고소·고발, 진술, 증언, 자료제출) 피해자가 된 경우다. 가해자가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았거나, 특정됐어도 무자력이라 실제로 배상.. 2026. 8. 27.
실손보험 세대별 도수치료, 신형이 오히려 손해 매일경제가 도수치료 규제의 풍선효과를 다뤘다. 정부가 지난달(7월)부터 도수치료를 관리급여로 묶자, 신장분사치료·증식치료·체외충격파치료 같은 '닮은꼴 비급여' 청구액이 급증했다는 내용이다. 일부 병·의원이 도수치료 가격을 못 올리는 대신 다른 비급여 항목의 가격을 높이거나 횟수를 늘린 결과다.그런데 이 뉴스는 실손보험이 몇 세대냐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다가온다. 옛날 실손일수록 이 소동과 별 상관이 없고, 신형일수록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다.도수치료, 7월부터 뭐가 바뀌었나도수치료는 2026년 7월 1일부터 '관리급여'로 전환됐다. 병·의원마다 제각각이던 가격이 1회 4만3850원으로 전국 통일됐고, 인정 횟수도 하루 1회·주 2회·연 15회로 묶였다(수술이나 골절로 관절 구축·강직이 뚜렷하면 .. 2026. 8. 26.
캡슐세제 비교, 6배 비싼 제품이 더 못 지운 이유 캡슐세제는 하나씩 툭 넣으면 끝이라 편하다. 그런데 값이 제품마다 꽤 다르다. 비싼 걸 사면 더 잘 지워지는지 궁금해진다.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 캡슐형 세탁세제 8개를 시험했다. 결과를 보면 값과 세척력이 나란히 가지 않는다.캡슐세제 비교, 값이 6배 벌어져도 세척력은 따라오지 않았다1회 세탁비용이 157원에서 950원까지 벌어졌다먼저 돈부터 본다. 1·2인 가구 기준 한 번 빨래에 드는 세제값이다.브랜드캡슐당 세탁량1·2인 (4kg)4인 (7kg)커클랜드6kg 미만157원314원생활공작소4kg 이하189원378원리큐4kg 미만367원734원액츠5kg 이하425원850원테크7kg 이하510원510원퍼실7kg 이하525원525원비트7kg 미만807원807원스너글7kg 이하950원950원1·2인.. 2026. 8. 25.
식후 눕기 시간, 30분과 3시간을 가르는 기준 밥을 먹고 나면 눕고 싶어진다. 그럴 때 「30분은 참아야 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을 것이다. 카드뉴스에도 자주 나오는 숫자다.그런데 그 30분이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 따라가 보면 근거가 잘 안 나온다. 실제로 소화기 쪽에서 말하는 기준은 그보다 훨씬 길다.식후 눕기 시간, 기준은 30분이 아니라 3시간질병관리청 기준은 3시간이다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위식도역류질환 항목을 보면 기준이 명확하게 적혀 있다. 식사 후 3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는다. 취침 3시간 전에는 먹지 않는다. 30분이 아니다.구분시간카드뉴스에 자주 나오는 숫자30분질병관리청 기준3시간차이6배같은 자료에 함께 적혀 있는 것이 하나 더 있다. 잘 때 침대 머리 쪽을 15cm 올리라는 것이다. 눕는 시점만이 아니라 눕는 자세까지 기.. 2026. 8. 24.
생필품 교체 주기, 몇 년 썼는지보다 먼저 볼 것 서랍에서 수건 한 장을 꺼내 보자. 언제 산 건지 기억나는가. 아마 안 날 것이다. 생필품은 고장 나서 버리는 물건이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그냥 계속 쓰는 물건이라 그렇다.그래서 인터넷에는 「생필품 권장 사용기간」 표가 돈다. 칫솔 3개월, 수건 1년, 베개 3년 같은 식이다. 이 글은 그 표를 한 번 더 옮기려고 쓰는 게 아니다. 그 숫자를 누가 정했는지를 확인해 봤더니 결과가 꽤 달랐다.「권장 사용기간」이라는 숫자는 어디서 왔나결론부터 적는다. 시중에 도는 11개 품목 숫자 중 국내 공식 기관이 기간을 못 박은 건 두 개뿐이다. 렌즈 케이스와 수세미다.나머지 아홉 개는 공식 기관이 「몇 년」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대신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말한다. 기간이 아니라 상태를 보라거나, 몇 년 쓰느냐가 아니.. 2026. 8. 23.
조상땅 찾기 신청하는 법, 서류 없이 3분이면 되나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앞으로 된 땅이 어딘가 남아 있을 수 있다. 이걸 확인해 주는 것이 「조상땅 찾기」인데, 해마다 50만 건 안팎이 신청되는 서비스다.온라인 신청은 2022년 11월에 이미 생겼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결국 시청·군청 민원실로 갔다. 이유가 있었고, 2026년 2월 12일부터 그 이유가 사라졌다.온라인인데 왜 민원실로 갔나걸림돌은 서류였다. 신청하려면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가 필요한데 이걸 신청인이 직접 처리해야 했다.순서가 이랬다. 대법원 사이트에 들어가 증명서를 PDF로 내려받고, 그 파일을 다시 신청 사이트에 업로드한다. 말로는 간단한데 사이트를 두 군데 오가며 로그인하고 파일을 찾아야 한다.국토교통부 보도자료가 든 사례가 그대로 보여 준다. 70대 김모 씨는 2년 .. 2026.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