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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걷기 운동 과학적 효과 6가지

by 자남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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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과학적 효과

걷기 운동의 과학적 효과

- 치매 위험을 낮춰주고 심장병과 암 방병률을 낮춰준다. 당뇨병과 파킨슨병을 예방하고 관절염에 효과가 있으며, 비만을 없애주고 심지어 달래기 어려운 아이의 울음까지 멈춘다.

- 시력을 개선하며 노화를 늦추는 작용도 한다. 이런 '만병통치약'이 바로 걷기다. 

 

-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신경학(Neurology)과 JAMA 내과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3800보만 걸어도 치매 위험을 25%까지 줄일 수 있다. 9800보를 걸으면 치매 위험을 50%까지 낮출 수 있다. 

 

걸으면서 일하면 오히려 일의 효율이 높아진다

- 미국 로체스터대 의료센터 내 델몬트 신경과학 연구소 연구팀은 앉아서 일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걷는 것이 일의 효율에 도움이 이 된다고 밝혔다.

- 연구팀은 총 26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의자에 앉아 있거나 걸으면서 이들이 업무를 수행할 때의 뇌 활동 변화를 뇌/신체 영상 시스템을 통해 분석했다. 

 

-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26명 중 앉아 있는 12명에 비해 걷고 있던 14명은 뇌 전두엽 기능에 변화가 있었다. 연구를 주도한 엘레니 파텔라키 박사는 "걷는 행위가 뇌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여줬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걷기는 무릎 골관절염 손상과 통증을 줄여준다

- 미국 텍사스 베일러의과대학 연구진은 미국인 5000명(45~79세)의 건강을 분석한 미국 골관절염계획연구(Osteoarthritis Initiative) 결과를 통해 운동하기 위해 산책을 하는 50세 이상 응답자의 경우,

-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 무릎 통증의 가능성이 40% 줄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이들의 연구 대상에 포함된 참가자는 총 1212명으로  조사 대상 중 73%가 50세 이후에도 꾸준히 걷기 운동을 했다. 연구 책임자인 그레이스 샤오 웨이로 박사는

- "방사선학적으로 골관절염이 관찰되지만 아직 무릎에 통증이 없는 사람의 경우 운동을 위해 걷는 행위가 무릎 통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 골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내부 손상 악화도 늦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2018년에는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50대라도 골프를 칠 때 카트를 타고 홀을 이동하기보다는 걷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와 셜리어빌리티랩 등 공동 연구진이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실제 18개 홀을 걷거나 카트를 탄 상태로 돈 뒤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 골프를 칠 때 걸으면서 홀을 이동하면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것에 비해 심박수가 증가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했다.

- 각 홀을 걸어서 이동했을 때 실험 참가자들은 골프를 치는 시간 중 약 60% 동안 중간 강도 심박수를 보였다. 카트를 탔을 때는 심박수가 상승해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라운드 시간 중 30%에 불과했다. 

 

 

빨리 걸을수록 수명이 늘어난다

- 빠르게 걸을수록 수명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속도는 늦어진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뚜껑'이라고 불린다.

- 마치 신발끈 끝에 있는 캡이 신발끈을 구성하는 실들이 풀리는 것을 막아주듯이 염색체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염색체 말단에 위치하고 세포가 분열할수록 짧아지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텔로미어 길이가 수명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한다.

- 영국 레스터대 당뇨병 연구센터 연구진은 전반적인 신체활동과 관계없이 보행 속도가 빠를수록 텔로미어가 더 길며, 이를 통해 생물학적인 연령이 16년 더 젊어진다고 밝혔다. 

 

- 연구진은 하루에 10분 정도 빠르게 걷는 것이 기대수명 연장과 관련이 있으며 빠르게 걷는 사람이 느리게 걷는 사람보다 최대 20년 더 긴 기대수명을 갖는다는 연구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하루 얼마나 걸어야 '장수'하는 걸까?

- 미국 매사추세츠대 연구진이 18세 이상 성인의 걷기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15개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성인의 경우 하루 6000~8000보를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이 줄어들었다.

- 60세 미만의 경우, 하루 8000~1만보를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당뇨병 위험에도 도움

- 미국 당뇨병학회 공식 저널 '당뇨병 관리'에 발표된 UC샌디에이고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1000보를 걸을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6% 낮아진다. 매일 2000보를 추가로 더 걸으면 이 위험을 12% 낮출 수 있다. 

 

파킨슨 병 진행 늦춰

- 손발이 떨리고 걸음걸이가 무거워지는 등 운동장애 증상을 보이는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환자는 일주일에 두 번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했을 경우, 질병의 진행이 크게 늦춰졌다.

- 미국 신경과학회 저널인 신경학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에서 일본 교토대 연구진은 초기 단계 파킨슨병 환자 237명을 6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주일에 4시간 이상 걸은 파킨슨병 환자는 걷기와 같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환자들에 비해

- 균형잡기 등을 비롯한 운동장애가 느리게 진행됐다. "파킨슨병 약물의 경우 일부 증상 완화 효과가 있지만 질병의 진행을 늦추지는 않는다.

- 걷기와 가사 등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장기적으로 질병의 경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시력을 좋게 해주기도

- 독일 율리우스 막시밀리안 뷔르츠부르크 대(JMU) 연구진은 사람이 시각 자극을 처리할 때 정지해(앉아) 있거나 움직이고 있을 경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시야 주변 부분일수록 움직이는 상태에서 더 향상된 처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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